또! 오해영 (3)
오늘은 기분이 별로였다. 그래서 저녁을 2인분 먹었다. 그리고 운동을 했다. 집에 돌아갈 때 제로콜라와 카카오프렌즈 치즈 소세지 2+1 도 샀다. 기분이 왜 별로였냐면 현재 내 위치가 만족스럽지 않아서다. 내가 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내가 겨우 이 정도 일을 하면서 살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던 게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하는 일에 Ownership 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점이 가장 나를 힘들게 한다. 내가 하는 일에 내 색깔, 내 목소리를 담을 수 없다는 느낌이 너무 싫다. 이제 5년이다. 아무 생각없이 이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