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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

약 1달 전에 뷰티 인사이드(Beauty Inside) 드라마(공식, 나무위키)를 봤다. 이 드라마는 보통 1달에 1번 외면이 약 1주 동안 변하는 대한민국 최고 여배우 한세계와 LCC 항공사를 이끄는 재벌가 아들 서도재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뒤로 갈수록 긴장감도 없고, 급하게 내용이 전개되어 집중력이 떨어졌지만 처음 10~11회 정도는 굉장히 재미있게 봤다.

아래는 공식 사이트에서 가져온 드라마 소개 글이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에 얽매여 산다. 우리를 정의하는 많은 것들. 이름, 성별, 나이, 직업. 그런 것들 중에 하나를 잃어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예를 들면 ‘얼굴’같은 것 말이다. 그렇다면 이 삶은 불행할까, 행복할까. 이 드라마는 거기서부터 출발한다.

정말 중요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아. 그러니까 아마, ‘사랑’ 같은 것들.

보이기 위해 사는 여자가 있다. 한세계.
어느 날부터 한 달에 한 번, 약 일주일가량 다른 사람이 되는 병에 걸렸다. 이토록 희한한 병증에 어느 직업인들 어렵지 않겠냐만은 세계의 경우는 더욱 특수한 편이다. TV속에서, 스크린 속에서 자신의 ‘얼굴’을 보여야만 하는, 세계는 배우다. 그것도 아주 유명한 대배우.

보이는 것들만 믿는 남자가 있다. 서도재.
어느 날부터 이 세상 어떤 사람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하게 되는 병에 걸렸다. 외모, 재력, 능력 뭐 하나 뺄 것 없이 완벽한 삶에 이토록 강렬한 흠집이라니. 그룹을 물려받아야하는 재벌 3세 항공사 본부장에게 흠집은 곧 나락을 의미한다.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게 될까봐 두려워하며 사는 이 한세계와 평생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고 사랑할 수 없다 생각한 이 서도재가 만나 어떤 모습이 되어도 알아볼 수 있는 여자, 한세계와 어떤 모습이 되어도 알아봐주는 남자, 서도재가 되어가는 이 드라마의 장르는 그야말로 예측불허 좌충우돌 힐링 로맨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외면이 누구보다 중요했던 세계와, 외면이 의미 없던 도재. 이 두 사람이 만나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간다. 나를 정의하는 것은 외면일까? 내면일까? 이 드라마는 가볍게, 그러나 깊게 질문을 던지려 한다.

최근에 시작한 드라마는 사실 <미스터 선샤인> 이었는데, 좀 더 마음이 편할 때 보고 싶어서 아껴두고 있다. 그러다가 며칠 전부터 시작한 드라마가 바로 또! 오해영(공식, 위키피디아) 이다.

이야기는 전형적인 한국 드라마처럼 흘러갈 것 같다. 남자가 엄청 부자고 여자는 평범하다.

결혼 전날 남자에게 차인 여자, 그냥 오해영은 고등학교 때부터 예쁜 오해영과 비교 당하며 살았다. 예쁜 오해영과 결혼을 약속했으나 결혼당일 사라진 오해영으로 깊은 상처를 입은 박도경 대표는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 두 명의 사랑 이야기로 들어가보자.

지금까지 총 2회를 봤는데 나름 재미있다. 띵작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나름 소소한 재미가 있다. 아래는 드라마를 보며 작성한 기억나는 대사다. 움직이는 이미지(GIF)는 인터넷에서 퍼왔는데 어디서 가져왔는지 모르겠다. 출처 알려주시면 추가하겠다.


난 안 죽어요
난 안 죽어요.

난, 안 죽어요. 내가 요즘 가장 원하는 게 죽는 건데, 내가 원하는 건 항상 안 이루어지거든요. 그니까.. 난 안 죽어요.

– 출처: 또 오해영 1화
어떻게든 그냥 살아요.

어떻게든 그냥 살아요. 피투성이라도 그냥 살아요. 살아남는 게 이기는 거야.

출처: 또 오해영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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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이언양

라이언양 연구실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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