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안: 여기서 일했던 3개월이 21년 제 인생에서 가장 따뜻했습니다. 지나가다 이 회사 건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고, 평생 삼한이엔씨가 잘 되길 바랄겁니다.
여기서 일했던 3개월이 21년 제 인생에서 가장 따뜻했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종종 했던 말을 이지안이 박동훈에게 한다.
괜찮다. 아무것도 아니다.

고맙다. 옆에 있어줘서.

Ji-ahn decided to take off for Dong-hun.


박동훈 : 살인 아닙니다. 정당방위로 무죄판결 났습니다.
윤상무 : 알고 있었다는 말이네? 알면서 계속 이런 앨 회사에 다니게 둔거야? 어? 사람죽인 애를?
박동훈 : 누구라도 죽일 법한 상황이었습니다. 상무님이라도 죽였고, 저라도 죽였습니다. 그래서 법이 그 아이한텐 죄가 없다고 판결을 내렸는데, 왜… 왜 이 자리에서 이지안씨가 또 판결을 받아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일 당하지 말라고, 어떻게든 법이 그 아이를 보호해주려고 하고 있는데 왜 그 보호망 까지 풀어가면서 한 인간의 과거를 그렇게 붙들고 늘어지십니까?
내가 내 과거를 잊고 싶어하는 만큼, 다른 사람의 과거도 잊어주려고 하는 게 인간 아닙니까?
윤상무 : 여기 회사야!!
박동훈 : 회사는 기계가 다니는 뎁니까?? 인간이 다니는 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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