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삶을 살고 싶기 때문에

더 나은 삶을 살고 싶기 때문에

블로그를 왜 하냐고 묻는 다면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서’라고 대답하겠다. 삶의 중간마다 내 생각을 어딘가에 기록하는 건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미래의 내가 과거의 나와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록하지 않는다는 그러한 기회는 결코 주어지지 않는다. 기억은 조작되기 쉽다.

겨울을 사랑한다
겨울을 사랑한다

오늘 우연히 실리콘밸리 인터뷰(링크)라는 영상을 몇 개 봤다. 제일 처음에 본 영상은 여행 때 자주 이용했던 에어비엔비(AirBnb)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는 유효현님(링크)의 영상을 봤다. 영상에 따르면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조직이 있다. 하나는 직급으로 움직이는 조직(rank-driven organization, 랭크조직)이고, 다른 하나는 역할로 움직이는 조직(role-driven organisation, 역할조직)이다. 랭크조직은 위에서 결정하고 책임진다. 역할조직은 그 일을 하는 사람이 결정하고 책임진다.

나는 랭크조직에서 일을 한다. 그리고 이러한 조직의 특성이 나를 답답하게 만들거나 좌절하게 만들 때가 종종있다. 왜냐하면 랭크조직에서 전문가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랭크조직에서는 위에서 이미 결정한 내용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잘 만들면 된다. 주도적으로 일하기 어려운 곳이다. 나는 성취지향적인 사람이라 이러한 조직의 태생적인 성격이 나와 맞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계속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고, 기웃거리는 것 같다.

실리콘벨리의 기업은 어떤 큰 사고가 반복되면, “개인의 실수라고 보는 게 아니라 이 시스템이 개인이 실수를 하도록 만들어 진 것이 분명하다.” 라고 생각하고 문제에 접근한다는데 참으로 바람직한 접근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때로는 팀원들이 서로 싸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We’re all in this together(우리 모두 이 문제를 함께 푸는 거야)” 라며 책임을 전가하는 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분위기를 만든다고 한다.

나도 내 능력을 100% 이상 발휘할 수 있는 조직에서 일 하고 싶다. 지금 나는 많이 억눌려 있는 것 같다. 준비하겠다. 그래서 지금 이곳에서든, 아니면 나중에 다른 곳에서든 전문가로서 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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