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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지안(至安), 편안함에 이르기까지

이번 주말은 정말 오랜만에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지난 주에 봤던 신용분석기초 시험을 생각보다 더 높은 점수로 통과한 것도 있고, 시험이나 다른 일들로 마음이 초조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참고: 뻘짓 그만두기 (2020.6.21) 포스트)

영어회화 수업 @ 더메이븐

오늘은 오전에 영어 회화학원을 갔다. 50분 동안 영어로 대화를 하는 수업을 오랜만에 다시 시작했는데, 그 동안 듣기, 읽기, 쓰기 등 여러 가지 영역을 다양하게 훈련을 해와서 그런지 이전보다 훨씬 더 나아진 것 같다. 여전히 실수도 많이 하지만 적어도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어떻게든 전달을 할 수는 있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배고프다. 프로페셔널하게, 빈틈없이 영어로 말하고 싶다. 상대방이 하는 영어를 단 한 글자도 놓치지 않고 정확히 듣고, 그 안에 담겨있는 상대방의 의도와 마음까지 들여다보고 싶다. 그게 내가 원하는 수준이고 목표다.

근데 상대방 마음까지 들여다보면 궁예 아님?!?!?!
올해 5월부터 다니고 있는 더메이븐 시청점 입구

맥도날드 이야기

수업을 마친 후에는 맥도날드에 갔다. 최근 한국지사 사장이 바뀌면서 품질이 좋아졌다는 기사 때문에 갔으니 M사 마케팅의 성공일까?

맥도날드는 스타벅스 만큼은 아니지만 디지털 전환을 잘 한 기업 중 하나인 것 같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테이블 서비스다. 키오스크에서 주문할 때 테이블 서비스를 선택하면 주문한 음식을 직접 자리에 직접 갖다준다. 특별히 점심 때, 사용하면 우유*편하다.

“우유편하다”는 “개편하다”는 뜻으로 내가 만들었다. 유튜브채널 모카밀크의 사모예드 개 우유가 좋아서 만들었다.

우유(Milk)
요즘은 인력 효율화를 위해 키오스크 도입이 보편화되었다.
RFID 칩이 내장된 플라스틱 번호표로 현재 일부 맥도날드 매장에서 시범 서비스중이다.

어릴 때 먹었던 치즈버거는 가격도 저렴했지만 맛도 좋았다. 추억을 되살려 치즈버거세트를 주문하려고 하다가 양이 너무 적을 것 같아서 더블치즈버거 세트를 주문했다.

첫 번째 아쉬웠던 점은 트레이에 놓인 종이가 거꾸로 되어있었다는 거다. 사진에서 보듯이 더블 치즈버거와 다르게 180도 뒤집혀있다. 사소한 거지만 디테일이 아쉬웠다. 모든 행동 하나에는 의도가 있어야 한다. 그냥 이루어지는 행동은 없어야 한다.

더블치즈버거를 받아보고 비주얼이 키오스크와 지나치게 달라서 실망스러웠다. 그래도 확실히 번(bun)은 더 맛있어졌다. 가격이 많이 올라서 하루 종일 할인하는 빅맥을 자주 먹을 것 같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시청점 맥도날드 2층에서 식사를 했는데 나밖에 없고 정말 조용해서 책을 읽었다. 최근에 구매했던 <1년 안에 AI 빅데이터 전문가가 되는 법>이라는 장사속이 보이는 제목이었지만, 구매해서 읽었다. 어차피 소장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면 중고서점에서 판매하면 되기 때문이다. 나쁘지 않은 책이었다. 다만, 소장가치는 없었기에 알라딘 중고서점에 4,900원에 판매했다. 저자가 이야기한 내용을 실행해서 나도 전문가로 성장하겠다.

운동

사진이 없는데 내가 다니는 피트니스에서 운동을 했다. 중간에 요가 매트에서 코를 골며 잤던 건 아닌가 싶다. 암튼 편안하게, 여유있게 운동해서 정말 좋았다. 힐링이었다.

지하서재, 나의 안식처

성북구로 이사를 하고나서 가장 좋은 것 중 하나는 특색있고 조용한 카페(지하서재)를 이용할 수 있다는 거다. 마치 나를 위한 공간 같다.

편안함에 이를 때까지 나는 행복하게 열심히 살겠다. 보람있게 살고 싶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같은 재능들(diamonds in rough)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

행복하자. 행복하자.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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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이언양

라이언양 연구실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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