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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놈이 받는다

공기업은 철밥통이라고 부른다. 공부하지 않고 나태하게 살아도 잘리지 않고 65세까지 (다른 직장에 비해) 손 쉽게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여기에 속한 사람이지만, 나는 이 철밥통이 반드시 깨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면 성과로 보상을 받는 사기업이 부럽다. 여기서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 공로를 챙기는 것은 대가리들 뿐이다. 업무 시간에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읽고, 유튜브 영상을 보고, 네이버 뉴스를 보는 등 일은 전혀 안하지만 좋은 건 자기들이 낼름 먹는다.

내가 굳이 자진해서 적극적으로 일을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나는 도저히 모르겠다.

자기 아래 팀원의 승진 시기가 코 앞이라는 건 관심도 없이 그저 자기 밥그릇만 챙기기에 급급한 이기적인 인간들. 이 문제를 해결하고, 저 문제를 해결하고, 열심히 할 필요가 전혀 없다. 나는 앞으로 나의 유익을 위해서만 일을 하겠다.

정말 세상에는 나쁜 사람들이 많다. 나쁜 인간은 사탄보다 적어도 천 배는 악한 것 같다. 이 세상의 악마는 바로 악한 사람들이다.

나는 내 굴레를 벗어 던지고 날아가겠다.

그 동안 저는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행동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명분부터 찾았습니다.
후회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
멈추지도 뒤를 돌아보지도 않았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순간과
돌아오지 못할 사람들을 마주하고서야
그릇된 선택이 얼마나 큰 비극을 낳을 수 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공평하고 정의로운 세상
약자가 보호받고 죄지은 자는 처벌받는 세상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과오를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모든 특권을 내려놓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

I always believe the end justified the means.
I always looked for excuses to justify my actions.
Not wanting to admit regret,
I never let myself stop and look back.
After making mistakes that can’t be undone
and losing a few people for good,
I’ve realized what tragic consequences my wrong choice can lead to.
A world where fairness and righteousness prevail.
A world where the weak are protected
and those who do bad deeds get punished.
I believe creating such a world
should begin with admitting my faults.
I’ll renounce all my privileges
and cooperate with the investigation.
Let me apologize once more to everyone.

#

여긴 정답이 없어.
사람들마다 가는 길이 다 다르고
도경 씨는 도경 씨의 길을 가.
그러면 돼.

There’s no one right answer.
Everyone walks a different path.
Just walk your own path, Do-gyeong.
That’s all that matters.

#

타인의 고통에 익숙해져 버린 어둡고 차가운 현실
정치는 그곳에 있어야 한다고
그것이 정치를 하는 우리의 의무라고

Our society has become cold and dark
and gotten used to others’ pain.
That’s where politicians should be present.
He said that is the mission of politici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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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빛이 모든 밤을 밝힐 순 없다.
짙어지는 어둠에 때론 어둠으로 맞서야 한다.
그 위태로운 어둠 속에서 빛을 잃지 말아야 한다.
다가올 새벽을 기다리며
끝없이 빛을 비춰야 한다.
내가 가야할 길은 오직 하나다.

One light can’t light up the night.
Deepening darkness can sometimes only be fought with darkness.
Yet I must keep my light alive even in the dangerous darkness.
As I way for daybreak,
I must keep shining my light endlessly.
There is only one path for me.

출처: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보좌관2 – 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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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이언양

라이언양 연구실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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