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치료를 위한 강의수강(3)

마음의 치료를 위한 강의수강(3)

들어가며

오늘 듣는 강의 제목은 <[분노조절/우울증] 스트레스와 짜증이 내 마음에 오래 남는 이유> 이다. 도입 영상의 아래 메시지가 마음에 와닿았다.

남에게 받은 상처의 구멍이 작다고 무시하지마. 그 깊이는 너도 모를 테니까.

다른 사람에 의한 상처도 있지만 자신이 스스로를 상처내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마음 속 상처가 오래남는 이유

정신과에서 분노조절장애간헐성 폭발적 장애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평소와 다른 행동이 갑작스럽게 나온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우울증은 단순히 축 쳐져 있고 기운이 없는 그런 상태가 아니다.

기억은 해마(hippocampus)에 저장되는데, 정서가 실린 기억은 편도체(Amygdala)에 저장이 된다. 그리고 정서를 유발하고, 스트레스와 관련된 기억은 장기기억으로 남는 경우가 많다. 이는 엄밀히 말하면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지만, 오히려 이것이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결국에는 트라우마가 된다.

트라우마가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

마음이 아픈 사람은 다른 사람과 가까워지고 싶지만, 가까워지면 다시 버림받을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들어 철벽을 치는 경우가 많다. 마음 깊은 곳에서는 대인관계를 원하지만, 상처를 받을 게 무서워서 피하는 이러한 행동은 악순환(vicious circle)이 되어 결국 사람을 멀리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결국은 정면돌파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결국 대인관계를 통한 긍정적 경험을 다시 해야한다는 말이다.

직장에서의 바람직한 대인관계

짧은 시간동안 다니는 게 아니라 오랜 시간 다니는 직장에서라면 어느 정도의 인간관계가 필요하다. 그러나 직장에서의 인간관계가 친구나 가족과 같을 수는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대치를 낮추는 게 일반적으로 바람직하다.

기대치를 낮추되, 서로 배려하고, 사적인 영역은 서로 침범하지 않고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이러한 존중은 사실 혼자서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모든 전투에서 이기려고 하지 말고,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어떤 사람과 이야기를 해보면 대화의 주제가 없이 허공만 빙빙 도는 그러한 대화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는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이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는 손에 잡히는(tangible) 말을 한다.

나는 최근에 읽었던 책에서 배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Tic for Tat, 이하 TFT) 전략을 소개하고 싶다. 이는 죄수의 딜레마(링크)를 가장 효율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방법인데, 사회 생활에서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1. '협조'로 게임을 시작한다.

2. 게임이 반복되는 경우, 상대방의 이전 행동을 그대로 따라한다. 즉 상대방이 바로 전 회에 '협조'를 했으면 자신도 이번 회에 '협조'를 하고, 상대방이 전 회에 '배신'을 했으면 자신도 이번 회에 '배신'을 한다. 

다시 말해 TFT 전략은 선하게 게임을 시작한 후, 상대방의 호의에는 호의로, 악의에는 악의로 대응한다는 '상호성의 원칙'에 기반을 두고 있다.

  • TFT 전략이 살아남는 조건은 단순하다. 내가 ‘협력’을 선택했을 때 상대가 ‘배반’이라는 카드를 내밀면, 다음엔 나도 ‘배반’이라는 카드로 상대를 응징할 수 있어야 한다. 상대의 배신에 무조건적을오 협력만 계속하면 나는 ‘호구’가 되고, 상대방은 배신을 밥 먹듯 하는 승자가 된다. 이기적인 배신자를 승자로 만들면 주위에 악영향을 끼친다. 모두가 승자의 전략을 따라 할 테니까. 모든 구성원이 배신의 전략을 택한다면 그 사회 시스템은 붕괴하고 결국 전체가 패자로 전락한다.
  • TFT 전략은 배신한 상대방에게 배신으로 응징한다. 상호배신이 서로에게 불리하다는 것을 알려준 후, 상대방이 협력으로 돌아서면 바로 다시 협력한다. 절도 있는 응징을 위해서는 네 가지 조건이 있다.

우선 상대가 협력하는 한 거기에 맞춰 협력하고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지 말 것. 둘째, 상대의 예상치 않은 배반에 응징할 수 있을 것. 셋째, 상대의 도발을 응징한 후에는 용서할 것. 넷째, 상대가 나의 행동 패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행동을 명확하게 할 것.

- 로버트 액설로드, <협력의 진화>, 시스테마, 43쪽

설문 결과

강의 중간에 우울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설문이 있었고, 나는 19점이 나왔다. 전문가 상담이 필요한 상태라고 하는데, 우선 강의를 듣고 필요한 책을 읽으면서 내 마음을 추스리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계속 울적하다면 병원에 가봐야겠다.

요약

강의가 현실적이어서 마음에 든다. 직장에서 인간관계의 기대치를 낮추는 건 정말 중요하다. 직장은 학교가 아니다. 친구를 사귀는 건 매우 힘들다.

직장인 마음 강의와 함께 듣고 있는 영화 5인의 성공이야기는 현실적이지 않아서 별로다. 아니 거지같고 짜증나는 강의라고 생각한다. 성공한 사람 중에 ‘이렇게 하면 성공해요’라고 말하는 놈들은 다 사기꾼이다. 강의 각색을아주 엉망으로 했다고 생각한다.

(강의에 나오는 영화 5인이 사기꾼이라는 게 아니므로 오해금지)

참고자료

  1. [툰러닝]유미의 세포들X닥터프렌즈의 직장인 마음 사용설명서(참고도서전집제공) –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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